아이즈, 누구나 떠올리는 밴드로…31일 컴백·쇼케이스 MC는 오정연

입력 2020-01-21 11:44   수정 2020-01-21 11:46


밴드 아이즈(IZ)가 31일 컴백을 확정한 가운데 방송인 오정연이 쇼케이스 MC로 지원사격에 나선다.

아이즈는 오는 31일 싱글 3집 '더아이즈(THE:IZ)'를 발매한다. 같은 날 4시에는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 진행은 방송인 오졍연이 맡는다. 방송 대세로 많은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아이즈의 컴백 소식에 선뜻 MC를 맡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아나운서 출신이자 요즘 대세인 오정연 씨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아이즈의 컴백 쇼케이스 MC 섭외에 선뜻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즈가 5개월 만에 컴백하는 만큼 연예계 선배의 지원사격이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보 '더 아이즈'는 '누구나 생각하면 떠오르는 아이즈'를 의미하는 앨범으로, 이미 알고 있는 대상을 지칭할 때 쓰는 '더(THE)'를 활용해 밴드하면 아이즈가 떠오를 수 있게 K록 대표 밴드가 되고 싶은 열망을 담았다. 싱글 1집 '리아이즈'부터 시작해 2집 '프롬아이즈'를 거쳐 꾸준한 음악 작업과 활동을 통해 밴드로서 차츰 성장해 온 아이즈의 각오를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 '더 데이(The Day)'는 브리티시 팝 록 스타일의 미디엄 템포 곡이다. 몽환적인 감성을 담고 있는 보컬로 기존의 아이즈 곡들과는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볍게 리듬을 탈 수 있는 드럼 비트에 세련된 신스 사운드를 녹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을 애절하거나 쓸쓸하게 표현한 여타 곡들과는 다르게 아릅답고 찬란하게 그려냈다.

'더아이즈'는 타이틀곡 '더 데이' 외에도 모던 록 사운드로 시작해 강렬한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로 전환되는 반전이 매력적인 곡 '슈퍼스티션(Superstition)'과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겨울 감성곡 '씨유(See you)'까지 총 3트랙으로 구성됐다.

최근 MBC '복면가왕'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실력을 입증한 보컬 지후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싱글앨범 준비과정에서부터 많은 고민과 심혈을 기울였다고. 신곡 '더 데이'는 오랜 준비기간을 통해 멤버들의 완벽한 연주와 함께 섬세한 보컬이 더해져 또 하나의 감성 록을 기반한 명곡 탄생을 기대케 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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