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억…이명희 회장 한남동 집 '부동 1위'

입력 2020-01-22 17:18   수정 2020-01-23 01:25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이 최고가 표준주택 자리를 지켰다. 5년 연속 1위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2020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 가구 중 공시가격 1위는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으로 작년 270억원에서 올해 277억1000만원으로 2.6% 올랐다. 올해로 5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단독주택 자리에 올랐다. 지하 2층~지상 1층 고급 단독주택(대지면적 1758.9㎡, 연면적 2861.8㎡)이다.

2위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1300.7㎡, 2617.4㎡)으로 작년 167억원에서 올해 178억8000만원으로 7.1% 올랐다. 이 주택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23.7% 상승하면서 처음 2위 자리에 올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집(1006.4㎡, 1184.6㎡)은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65억원에서 올해 167억8000만원으로 1.7% 상승했다.

이태원동 최모씨의 주택(1223.0㎡, 460.6㎡)은 160억4000만원으로 4위였다. 작년 6위였던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의 삼성동 자택(868.3㎡, 1496.6㎡)은 137억원에서 146억7000만원으로 7.1% 오르며 5위로 올라섰다. 작년 5위였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한남동 주택(1118.0㎡, 489.0㎡)은 작년 141억원에서 올해 145억1000만원으로 2.9% 올랐지만 6위로 내려갔다.

초고가 주택의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은 50% 안팎을 기록했던 작년에 비하면 현저히 낮아졌다. 작년에 공시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까닭에 올해 속도 조절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시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10개 표준단독주택은 모두 도서지역에 있는 집이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마리길에 있는 단독주택(115.0㎡, 26.4㎡)의 공시가격이 17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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