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TV는 사랑을 싣고', 1000여 명의 스타들의 인연들 되새겨보는 시간

입력 2020-01-24 19:43   수정 2020-01-24 19:44

'TV는 사랑을 싣고'(사진=방송 화면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1994년 첫 방영 이후 숱한 화제를 낳았던 레전드 방영분만을 엄선해 ‘설 특집’ 편으로 만남’과 ‘인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

이전 시즌 ‘TV는 사랑을 싣고’는 1994년부터 2010년까지 16년간 약 1,000여 명의 스타들에게 마음속 간직한 그리운 인연과의 감동적 만남을 선사하며 오작교 역할을 해왔다. 최고 시청률 46%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는가 하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에선 ‘동창생 찾는 사이트’가 유행, 교육청에선 ‘스승 찾기 창구’가 개설될 정도로 그야말로 ‘추억 찾기 신드롬’을 일으켰는데. 매회 그 감동을 갱신,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각박한 시대에 진한 울림과 여운을 전할 뿐 아니라 나아가 사회 움직임을 이끄는 레전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것.

2018년 9월 새롭게 부활한 ‘TV는 사랑을 싣고’는 스튜디오를 과감히 없애고 출연자와 추억이 깃든 장소를 함께 다니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김용만, 윤정수 2MC가 발로 뛰며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 설 특집에서는 특별히 야외가 아닌 스튜디오에서 2MC가 과거 영상을 함께 살펴보며 생생한 코멘트는 물론, 세월이 흐른 만큼 달라진 신구 세대에 대한 비교 및 리얼한 경험담까지 가감 없이 전할 예정.

과거 1000여 명의 스타들은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첫사랑·동성 친구·은사·동네 이웃·군대 인연 등 다양한 인연을 찾아 나섰는데, 그중 출연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인연은 50.7%로 1위를 차지한 ‘첫 사랑’이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공유·전도연·김희선·최지우는 물론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예능인 유재석·이영자 등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첫 사랑과 재회하는 풋풋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데. 또한 ‘TV는 사랑을 싣고’의 백미, ‘스타들의 학생 기록부’를 엿보는 것과 함께 개인정보보호법이 없던 그때 그 시절 온몸을 불살랐던 과거 ‘추적 과정’을 살펴보는 재미 또한 쏠쏠해 2MC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

첫 사랑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찾은 인연은 22%의 비율을 차지한 ‘은사’. 지금의 스타를 있게 해준 은사를 찾아 감사함을 전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큰 감동을 전하는 장면일 수밖에 없는데. 그중에서도 방송된 지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역대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최고의 만남’으로 회자되고 있는 배우 강부자 편은 언제 봐도 가슴 저릿하고 코끝이 찡해지는 명장면.

1958년 충남 강경여고 시절 만난 이석구 교장선생님이 100세의 나이로 연로한 몸을 이끌고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강부자 편을 화면으로 접한 김용만은 “이렇게 만남의 가치를 전하는 일이 바로 이 프로그램의 존재의 이유가 아닐까 싶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는데.

손쉬운 만남과 헤어짐에 혹은 삶의 팍팍함에 인연의 소중함을 간과하기 쉬운 요즘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고, 대한민국을 웃고 울렸던 그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 빠져 볼 수 있는 설 특집 ‘TV는 사랑을 싣고’는 1월 24일 오후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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