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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도 애도 "친동생 같았던 코비 브라이언트, 사랑했다"

입력 2020-01-27 11:38   수정 2020-02-26 00:31


코비 브라이언트(41) 사망 소식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도 애도를 표했다.

조던은 27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코비와 그의 딸 지아나가 목숨을 잃었다는 비극적인 소식에 충격받았다. 지금 고통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며 "나의 친동생과 같았던 코비를 사랑했다. 코비와 자주 이야기 나눴고 지금 그 시간이 너무 그립다"고 슬퍼했다.

이어 "코비는 치열한 경쟁자이며 창의적인 최고의 선수였다. 가족을 사랑한 아버지였고 농구를 사랑하는 딸에게도 자부심을 가졌다"며 "아내 바네사와 레이커스 구단, 전 세계 농구팬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이날 오전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당시 헬기에는 브라이언트와 그의 13세 딸 지아나를 포함해 9명이 함께 타고 있었으며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NBA에 데뷔한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에서만 20시즌을 뛰면서 통산 올스타 18회, 득점왕 2회, 우승 5회, 파이널 MVP 2회, 올-NBA팀 15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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