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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핵심기업 4분기 실적 발표…변동성 커질 수도

입력 2020-01-27 18:08   수정 2020-01-28 02:39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 급속히 확산되며 뉴욕증시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글로벌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우한 폐렴 악재로 꺾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뉴욕증시 상승세를 주도해온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테슬라 등 핵심 기업이 이번주 줄줄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오른 주가를 뒷받침할 수준의 실적이 나오지 않으면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우한 폐렴 감염자가 중국 내에서만 수천 명대로 급증하는 등 사태가 심각하다. 우한 폐렴 여파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1%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지면서 미국 등 세계 증시에 조정장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주는 4분기 어닝시즌의 정점이기도 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135개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다. △28일(현지시간 기준) 애플, 3M △29일 보잉, MS, 페이스북, 맥도날드, 테슬라 △30일 아마존, 코카콜라 △31일 캐터필러, 엑슨모빌 등이 성적표를 내놓는다.

28~29일 열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시장 일부에선 우한 폐렴 사태에 대응해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 지표로는 작년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30일), 12월 개인소비지출(31일) 등이 발표된다. 시장은 작년 4분기 성장률을 3분기와 같은 연율 2.1%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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