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강남구 대표 “프리미엄 독서실의 미래…공간과 콘텐츠 결합이 핵심”

입력 2020-01-28 14:40   수정 2020-01-28 14:42



“프리미엄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의 생존 여부는 콘텐츠 제공으로 판가름된다.”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ZAKSIM)’을 운영하는 강남구 대표는 오프라인 학습 공간에서 교육 콘텐츠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작심독서실·스터디카페는 2016년 1호점을 론칭한 이래, 3년 만에 300호점을 돌파한 프리미엄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이다. 지방 우선 확장 전략과 창업 부담을 줄인 가성비 전략으로 브랜드의 입지를 견고히 다져왔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고객 혜택 확대에 나서며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작심은 현재 국내 유수의 교육 회사와 제휴해 150여 종에 이르는 고가의 온라인 강의를 등록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 중이다. 제공되는 콘텐츠 분야는 수능 전 과목 모의고사, 각종 공무원 시험, 어학 자격증, NCS 등의 취업 대비 인강을 비롯하여 실무 교육, 외국어 회화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 윌비스, 에듀윌, 아모르이그램, 시원스쿨, 해커스, 패스트캠퍼스, 단꿈자격증 등 제휴한 교육 업체도 모두 업계 선두 기업으로 알려진 곳들이다.

이 같은 서비스로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 이용자들은 작심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기존에는 인강을 별도 구매해야 했지만 작심에서는 무료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달 말 문을 연 작심스터디카페 부산서면점에서는 오픈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기권 등록생 2명 중 1명꼴로 교육 콘텐츠를 수강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점이 오픈하기 전부터 교육 인강을 제공하는 작심에 관심을 가지고 오픈 직후 등록 의사를 밝힌 회원이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필요한 인강이 무료 제공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친구와 함께 등록하는 회원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작심 강남구 대표는 “기존에도 몇몇 독서실에서 콘텐츠를 제공한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그 실효성을 의심받아 왔다. 이유는 단순하다. 제공되는 콘텐츠 질의 차이다.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콘텐츠를 선택하고 제공했기 때문에 회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 회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강의를 파악하고 지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심에서는 에듀윌, 해커스, 대성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업계 1위의 강의를 제휴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지난 8개월간 누적 신청 건수는 2만여 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앞으로 프리미엄 독서실과 스터디카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시설의 프리미엄화’만이 아니라 ‘서비스의 프리미엄화’에 있다. 공간 이용료만 지불하고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방형 모델을 학습 공간에도 도입해야 할 때”라며, “공간과 콘텐츠를 별개로 구분할 것이 아니라, 자기주도학습을 더 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간과 콘텐츠의 결합이 필요하다.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고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작심독서실·스터디카페는 올해 출시 예정인 학습 공간 예약 어플을 통해 1년 내 서비스 가능한 운영 매장을 1,000호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동종 업계 내 영향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작심의 서비스 혜택이 전국 단위로 더욱 확장되며, 사교육비 절감 혜택을 누리는 회원이 늘어나는 만큼, 작심의 브랜드 파워 및 브랜드 선호도가 어디까지 상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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