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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입국 300여명 연락 안돼…정부 전수조사 나섰지만 차질

입력 2020-01-30 15:49   수정 2020-01-31 02: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내국인과 외국인에 대한 전수조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매일 연락을 하고 있어 날짜마다 모니터링 비율이 다르다”며 “평균 65~70%가 연락이 된다”고 했다. 내국인 30% 정도는 연락이 잘 닿지 않는다는 의미다. 내국인 연락을 맡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9일 “조사 대상자들이 심평원 대표번호(1644-2000)를 스팸번호로 오인해 연결되지 않는 사례가 있다”며 “전화를 받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중국 우한에서 13~26일 입국한 사람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내국인은 1160명, 외국인은 1831명 등 2991명이 대상이다. 내국인 조사대상자 중 75명이 출국해 국내 체류하는 사람은 1085명이다. 이들 중 이날 모니터링한 사람은 701명(65%)이고, 10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조사대상 외국인 1831명 중 1433명(78%)은 출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의 국내 체류지를 확인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여권을 통해 국내 체류지가 확인된 사람은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관계부처와 함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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