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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은 고금리? 이젠 옛말

입력 2020-01-30 17:58   수정 2020-01-31 01:36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1%대로 떨어졌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연 2~3%대 이자를 지급해 인기를 끌었던 1~2년 전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3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1.98%다. 2년, 3년 만기 예금의 평균 금리는 모두 연 2.01%로, 2%를 겨우 넘어섰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1년 만기 상품 전체를 평균하면 연 1.98%이지만, 저축은행별로 평균을 내면 이자율이 연 2%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1년 전만 해도 연 2.49%에 달했다. 저축은행 예금은 서민들이 예금자보호한도인 5000만원 안에서 목돈을 맡기는 용도로 주로 이용한다. 최근 재가입을 위해 창구를 방문하는 소비자 불만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들이 예금 이자율을 낮출 수밖에 없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우선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연 1.25%로 낮추며 돈을 굴려 수익을 내기 더욱 어려워졌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의 자산 규모가 커졌음에도 단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에 대해 100억원 대출 제한을 두는 등 투자 관련 규제는 수년째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고금리 대출을 연 10% 안팎의 중금리 대출로 전환하라고 압박하면서 예대마진 확보가 어려워진 탓도 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예대율 규제를 앞두고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예금 확보를 위해 특판 상품을 많이 판 것도 올 들어 예금 금리가 낮아진 이유로 꼽힌다. B저축은행 관계자는 “대형 저축은행들은 이미 수신(예금)을 많이 확보했고, 지방 저축은행은 경영이 힘들어져 예금금리가 더 높아지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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