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직격탄'…코스피, 34거래일만 2100선 붕괴

입력 2020-02-03 09:22   수정 2020-02-03 09:48



코스피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100선이 무너졌다. 폭락이 예상되는 중국 증시에 대한 경계심도 커졌다.

3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8포인트(1.27%) 내린 2091.9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11일(시가 2098.28) 이후 34거래일 만에 2100선이 붕괴됐다.

우한 폐렴 사태는 점점 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304명, 누적 확진자는 1만4380명이다.

이에 중국 증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장을 마치고 12일만에 개장하는 중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여파로 큰 폭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내 증시 역시 중국 증시의 영향을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한폐렴 확진자가 춘제(설)전보다 20배 증가한 상황으로 중국 증시 단기 조정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87억원, 110억원 팔고 있는 반면 기관은 994억원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65억원, 비차익거래가 130억원 순매수로 총 29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 이상 오르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비금속광물 화학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 넘게 빠지고 있고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등도 1~2%대 하락 중이다. 반면 신한지주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1.72%) 내린 631.4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740억원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473억원, 26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케이엠더블유 솔브레인 등은 1~4%대로 내리고 있다. 반면 메디톡스 헬릭스미스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 턱 밑까지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19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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