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국콜마 알짜 계열사된 CJ헬스케어, 자금조달 본격 확대

입력 2020-02-03 11:46  

≪이 기사는 02월03일(10: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J헬스케어가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2년 전 한국콜마에 인수된 이후 몸집을 불리는 과정에서 필요한 유동성을 부지런히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이르면 이달 말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채권 등급을 ‘A-’로 평가받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

CJ그룹의 제약 계열사였던 CJ헬스케어는 2018년 4월 한국콜마에 매각됐다. 신사업 투자에 적극적인 한국콜마를 새 주인으로 맞은 이후 외형확대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주력 제품인 수액 수요가 늘자 관련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화장품 원료 제조기업인 한국콜마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더마화장품(피부과학과 화장품의 합성어)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몸집을 키우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수액 생산설비 증설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창사 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1500억원)를 발행했다.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한국투자증권과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예상 기업가치가 조(兆) 단위인 ‘대어’급 IPO 후보로 부상했다.

채권시장에선 CJ헬스케어가 탄탄한 수익구조를 내세워 무난히 회사채 투자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신약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적잖은 투자를 하면서도 컨디션, 헛개수 등 유명 음료제품과 여러 의약품 판매를 통해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4% 증가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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