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치소 자리 신혼타운 700가구

입력 2020-02-04 17:17   수정 2020-02-05 02:56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사진)에 주거·문화·업무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성동구치소 부지에 이 같은 내용의 신혼희망타운 700가구의 설계 공모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곳에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해 총 1300가구의 공공·민간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인근에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 문화·체육 시설 등을 짓기로 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사업 부지 총면적 8만3777㎡ 가운데 5904㎡와 1만5467㎡ 등 두 개 부지에 들어서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자녀를 둔 부부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담은 복합타운으로 구성된다. 보육시설과 놀이터, 공부방 같은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아파트 단지와 학교를 연결하는 보행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2018년 9월 국토교통부와 시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른 것이다. 토지소유주인 SH공사는 소유권 이전 이후 2018년 5월부터 지구단위계획을 포함한 부지 전체 마스터플랜(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이를 마치고 신혼희망타운을 제외한 나머지 잔여부지 사업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신혼희망타운 외 공동주택부지는 개발 가이드라인을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한 뒤 민간에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3·5호선 오금역 근처에 있던 성동구치소는 1977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되던 서울 마지막 교정시설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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