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감염 여부, 1시간 만에 진단"

입력 2020-02-04 17:38   수정 2020-02-05 02:25

코스닥 상장사인 미코의 계열사 미코바이오메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시간 만에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 장비와 키트를 개발해 질병관리본부의 긴급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30여 종의 고위험성 병원체 진단키트를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활용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평가를 시작하는 만큼 이르면 다음주 초 승인이 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분자진단방식을 적용한 ‘베리-Q’(사진) 유전자 추출장비와 증폭장비를 사용해 감염여부를 진단한다. 진단 대상자의 가래 등에서 DNA 또는 RNA를 추출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염기서열과 대조하는 방식이다. 확진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이내로 빠르다.

승인이 나면 병원뿐만 아니라 공항, 항만 등에서 출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진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이 간편하고 사용하기 편리해 아산, 진천에 있는 격리 장소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건소 및 소규모 병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독자적인 ‘랩 칩 기반 분자진단 기술’로 이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29일 이 기술로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이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여부를 한 시간 내 진단할 수 있는 임상시험을 베트남에서 마치고 현재 국립검역원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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