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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상장 전 기업가치 뛰는 SK매직, 회사채시장 단골 부상

입력 2020-02-05 08:13   수정 2020-02-05 08:15


≪이 기사는 02월04일(04: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매직이 4년 연속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SK그룹에 인수된 이후 몸집을 키우며 자본시장에서 꾸준히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탄탄한 성장세를 힘입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채권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초 3년 만기 회사채 12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말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

SK매직은 2016년 SK네트웍스에 인수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1~3분기 거둔 매출은 6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3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5억원으로 이미 2018년(501억원) 전체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 SK그룹에 편입된 뒤 렌털 계정을 늘리며 생활가전제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SK매직의 지난해 9월 말 렌털 계정 수는 약 170만개(누적 기준)로 2016년 말(97만개)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회사는 현재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오븐, 전기레인지, 전자레인지 렌털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K매직은 외형성장 과정에서 투자를 위한 영업용 실탄 조달도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4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채권발행시장에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매번 청약경쟁률이 4대1을 넘겼을 정도로 기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3월 경쟁률은 7.2대1에 달했다. 이번 회사채도 흥행 속에 발행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 같은 인기는 현재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매직은 2018년 10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SK그룹 내에선 올 상반기 상장 예정인 SK바이오팜의 뒤를 이을 대형 공모기업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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