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X김남길 '클로젯', 박스오피스 접수…개봉 첫날 1위

입력 2020-02-06 10:01   수정 2020-02-06 10:03




하정우, 김남길이 뭉친 '클로젯'이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클로젯'은 지난 5일 개봉해 첫날에만 9만5820명을 모았다. 이는 일일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다.

'클로젯'은 사고로 아내를 잃은 상원이 일 때문에 관계가 소원했던 딸 이나와 친해지기 위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담았다. 하정우,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하정우는 '클로젯' 제작까지 담당하며 1인 2역을 해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환자가 극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화계가 급격하게 위축됐지만, '클로젯'은 하정우, 김남길이라는 스타 내세우며 관객 잡기에 나섰다. 그동안 독주 체제를 이어가던 '남산의 부장들'과 입소문을 타던 '히트맨'을 제치고 '클로젯'이 정상에 오르면서 향후 박스오피스 전개에 이목이 쏠린다.

'클로젯'은 개봉 후에도 영진위 통합전산망 예매 점유율 26.5%로 예매율 1위는 물론 국내 주요 예매 사이트인 예스24, 맥스무비, 네이버, 다음에서도 예매율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스오피스 정상 등극을 자축하며 '클로젯' 측은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단순히 작품 하나를 마쳤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클로젯'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하정우는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정우는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꼼꼼한 모니터로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이다.

유쾌함과 진지함, 뜨거움과 차가움을 오가는 천의 매력으로 경훈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김남길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남길이 연기한 경훈은 지난 10년 동안 집안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 나서는 퇴마사다.

"후반부 경훈의 퇴마 씬을 완성도 높게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많이 공유했다"는 김남길은 "현장에서도 감독과의 열띤 토론을 이어가며 신선하고 강렬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클로젯'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이지만 촬영 현장은 훈훈했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도 하정우, 김남길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가 왜 이렇게 늦게 만났을까"라고 밝힌 하정우의 말처럼,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김남길은 현장에서 에너지가 좋다"는 하정우와 "하정우는 촬영장과 영화 전체를 보고 균형을 맞춘다"는 김남길의 오고가는 칭찬이 극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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