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조 아이콘, 비아이 작사·작곡 '뛰어들게'로 인기…24개국 아이튠즈 1위

입력 2020-02-07 14:36   수정 2020-02-07 14:38


6인조 재편 후 활동을 재개한 그룹 아이콘(iKON)의 신곡이 세계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콘은 지난 6일 타이틀곡 '뛰어들게(Dive)'가 수록된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디사이드(i DECIDE)'를 공개했다. 이는 6인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아이콘의 첫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아이 디사이드'는 음원 공개 후 24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는 2위에 오르며 세계 곳곳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일본 아이튠즈 종합 앨범, K팝 앨범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뛰어들게'는 K팝송 9위에 랭크됐다.

국내 음원사이트 소리바다에서도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비롯해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아이콘의 저력을 과시했다. 팬들은 '#DIVEwithiKON' 해시태그로 '뛰어들게' 발매를 응원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곡의 메시지를 은유적으로 담고 있으며, 온몸으로 불길을 표현하는 안무 포인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 2013년 히트한 핏불(Pitbull)과 케샤(Kesha)의 '팀버(Timber)'를 떠올리게 하는 컨트리풍의 신나는 음악이다"며 "'뛰어들게' 뮤직비디오에는 아이콘 멤버들이 화살의 표적지가 되거나 불길 속에서 안무를 하는 등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콘은 멤버 비아이의 탈퇴로 6인조가 됐지만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아이 디사이드'에 비아이의 곡을 싣기로 했다. YG 측은 "기존 곡들의 경우 비아이의 단독 작곡이 아니라 YG의 내부 작곡진들과 함께 작업한 공동 작품이라는 점, 준비 기간 동안 아이콘 멤버들의 노력과 애정이 깃든 곡이라는 점에서 수정하여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아이는 '아이 디사이드'의 전체 5곡 중 총 4곡에 작사 및 작곡으로 참여했다. 타이틀곡 '뛰어들게' 역시 비아이의 손길이 닿은 노래다. 작곡 라인업에는 비아이와 Diggy, 강욱진이 이름을 올렸다. 작사에는 비아이와 승이 공동작업에 나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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