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WHO 인증에 도전장…어르신 모시는 '고령친화도시'

입력 2020-02-11 18:06   수정 2020-02-12 03:04

울산시는 올해부터 3년간 1585억원을 들여 고령친화도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울산의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 11월 기준 13만1797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 수준이다. 대전 13.4%, 대구 15.5%, 부산 18.1% 등에 비해 낮다. 하지만 울산의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인구가 16만8057명으로 전체 인구의 14.5%를 차지해 고령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2023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4%로 고령사회로, 2029년에는 20%를 넘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대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마련, 지역돌봄체계 구축을 통한 건강생활 보장 등 3개 영역, 9개 전략, 35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시는 310억원을 들여 중구 다운2지구 내 6000㎡에 공공형 실버 주택을 건립한다. 이곳에는 실버주택(원룸, 투룸형) 150가구와 노인복지관 등이 들어선다. 중구에는 영구임대형 주택 80가구와 노인복지관 등을 갖춘 공공실버 주택을, 울주군 범서읍에는 1181가구 규모의 노인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다.

울산 울주군은 76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두동면 이전리와 두서면 인보리 일대에 은퇴자를 위한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형우 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산업 성장 잠재력 약화와 복지비용 증가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체계적인 준비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도 받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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