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에 숟가락 얹지 마"…구혜선, 한진원과 인연 공개하자 '와글와글'

입력 2020-02-12 15:37   수정 2020-05-10 00:06


배우 구혜선이 '기생충'을 통해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한진원 작가의 뜻밖의 인연을 공개했다.

구혜선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4년 '다우더' 연출부 둘째 한진원. 오스카 각본상으로 우뚝 선 그대. 놀랍고 자랑스럽다"면서 한진원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다우더' 촬영 스태프들의 단체 사진 중심엔 구혜선과 한진원 작가의 모습이 담겨있다.

'다우더'는 구혜선의 세 번째 장편영화 연출작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한 작가는 '다우더' 외에도 임순례 감독의 '남쪽으로 튀어', 영화 '판도라' 등의 작품에 참여했다.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은 영화 '옥자'의 연출부로 일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기생충'에서 화제를 모은 '제시카송' 작사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혜선이 한진원 작가와의 인연을 SNS에 인증하자 네티즌들은 달갑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본인이 키웠다는 늬앙스", "그냥 축하하면 안되나? 꼭 자기 영화의 연출부였다고 써야하나", "숟가락 얹으려고 하는 듯" 등의 댓글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반면 "자랑하고 싶을 수 있다", "함께 일했던 동료인데 당연히 축하하고 티 내고 싶을 것", "악플 다는 사람들은 참 꼬여있는 듯"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혜선을 옹호했다.


한편 '기생충'은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외국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받았고, 64년 만에 역대 세 번째로 칸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뒤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은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진원 작가는 지난 10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 각본상을 받으며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하다. 미국에 할리우드가 있듯, 한국엔 충무로가 있다. 충무로의 모든 영화 제작자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의미있는 소감을 밝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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