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김광규 "시즌제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종영 소감

입력 2020-02-12 08:36   수정 2020-02-12 08:39

검사내전 김광규 (사진=점프엔터테인먼트)


배우 김광규가 ‘검사내전’을 통해 대체 불가한 ‘짠내’ 배우임을 입증했다.

김광규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에서 천성이 착하고 독한 구석이 없는 수석검사 홍종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김광규의 종영 소감과 함께 마지막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광규는 법복을 갖춰 입은 모습으로, 마지막회 대본을 들고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극 중 근심 걱정 가득했던 홍종학의 모습을 싹 지워낸 환한 미소는 보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든다. 특히 가발 착용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어 김광규는 “늘 유쾌한 웃음소리가 넘치도록 잘 이끌어주신 이태곤 감독님, 그리고 가슴 따뜻한 배우분들과 스태프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통영 맛집을 알려주며, 항상 가족처럼 잘 챙겨준 이선균, 정려원 두 주연 배우의 통 큰 배려심은 장거리 지방 촬영의 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를 표하며 “시즌제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광규는 위아래로 만만찮은 선후배 검사들에게 둘러싸여 만성 위경련에 시달리는 등 중간관리자의 고뇌를 유쾌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관종기 다분한 피의자 앞에서는 위엄 없는 검사의 모습으로 만신창이가 되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광규는 어딘지 모르게 짠해 보이는 홍종학을 특유의 차진 연기로 소화해내며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김광규는 오는 3월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올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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