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마’ 김미경·안내상·박수영, 심스틸러 군단 출격

입력 2020-02-14 13:59  


[연예팀] ‘하이바이,마마!’ 김미경, 안내상, 박수영이 심(心)스틸러로 활약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이하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어떤 작품에서든 존재감을 발산하는 김미경이 금쪽같은 딸을 한순간에 잃고 그 아픔을 묵묵히 이겨나가는 차유리의 엄마 전은숙 역을 맡는다. 권혜주 작가의 전작 ‘고백부부’에서도 애틋한 모성을 지닌 엄마로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김미경은 노련하고 섬세한 연기로 흡인력을 높인다.

안내상은 조강화의 든든한 조력자 장교수를 연기해 극에 무게감을 불어넣는다. 첫사랑이자 아내였던 차유리와 사별 후 변해버린 조강화가 여전히 대학병원에 있을 수 있도록 그를 지지해주는 버팀목이다. 소탈하고 따뜻한 인물부터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는 안내상이기에 신뢰감을 더한다.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를 가리지 않고 탁월한 연기로 활력을 불어넣는 ‘신스틸러’ 박수영이 차유리의 아버지 차무풍을 연기한다. 아내와 달리 마음 여린 딸바보였지만 차유리가 세상을 떠난 후 손녀 조서우(서우진)의 사진을 보는 것을 마음의 낙으로 살아간다. 박수영은 김미경의 모성애와는 또 다른 부성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도 김미경, 안내상, 박수영의 존재감은 여지없이 드러났다.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숨기며 담담하고 단단하게 삶을 살아가는 전은숙과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컥해버린 차무풍의 모습에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부모님의 심정을 느끼게 한다. 소탈하고 따뜻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장교수는 눈빛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바마’ 제작진 측은 “세 배우의 디테일하고 사실적인 연기는 차유리, 조강화의 이야기에 공감의 지점을 넓히고 있다. 김태희, 이규형과 시너지를 발휘하며 리얼리티와 완성도를 배가시킬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는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22일 오후 9시에 첫 방송 된다.(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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