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미상의 남성, 한강대교 올라가 농성…"남성 관련 법·제도 다 바꾸자"

입력 2020-02-14 09:05   수정 2020-02-14 09:46



14일 오전 7시10분께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이 서울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농성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한강대교 아치에 '세상은 달라졌다. 남성 관련 법과 제도 다 바꾸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재 경찰에 '기자들을 불러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현장 근처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수난구조대를 출동시켰다.

경찰은 이 남성의 구조를 위해 현재 상행선과 하행선 총 두 차로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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