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마켓+] 초록뱀 주가 연일 상승세 … 방탄소년단 드라마가 뭐길래

입력 2020-02-17 11:56   수정 2020-02-17 11:58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초록뱀이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를 준비 중이기 때문.

17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초록뱀은 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13.33%(190원) 상승한 수치다. 지난 1월 8일 52주 최저가인 1210원까지 떨어졌던 초록뱀은 방탄소년단 컴백 소식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장 방시혁 대표는 초록뱀과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JTBC '눈이 부시게'를 비롯해 '청담동 살아요', '송곳', KBS 2TV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을 집필했던 김수진 작가가 각색과 각본을 맡았다.

방탄소년단 드라마엔 멤버 7명이 출연하진 않는다. '화양연화' 시리즈부터 이어져 온 방탄소년단의 세계관 중 7명의 소년이 처음 만났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인 만큼 멤버들을 대신 연기할 배우들을 캐스팅 한다.

김수진 작가는 상처투성이 소년들이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서로의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는 줄거리로 드라마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뱀은 2000년 설립된 드라마 전문 제작사다. '하이킥' 시리즈와 '주몽', '일지매', '프로듀사', 또 오해영' 등 히트작들을 꾸준히 만들어왔고, 지난해에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아는 와이프', '나의 아저씨' 등을 연달아 내놓으며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지난해 KBS 2TV '왜 그래 풍상씨', MBC '신입사관 구해령'을 만들었고, 올해엔 MBC '그 남자의 기억법'이 방영이 예정돼 있다.

지난 12일 공개된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이 14억4700만 원이다. 초록뱀은 2016년 45억1000만 원, 2017년 10억2000만 원, 2018년 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드라마 제작과 관련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초록뱀 모두 말을 아끼는 상황이지만 양측이 공동 협력 형태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방송사는 물론 여러 플랫폼에서 방탄소년단 드라마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며 "다만 올해 말,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7일 0시 정규 4집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난달 17일 먼저 발매한 선공개곡 '블랙 스완'과 컴백 트레일러로 공개한 '인터루드 : 섀도' 및 '아우트로 : 에고'를 비롯해 '필터'(Filter), '시차', '라우더 댄 밤즈'(Louder than bombs), '욱'(UGH!), '00:00'(Zero O'Clock), '이너 차일드'(Inner Child), '친구', '문'(Moon), '리스펙트'(Respect), '위 아 불릿프루프 : 디 이터널'(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 등이 새로 선을 보인다.

특히 마지막 20번째 트랙 'ON (Feat. Sia)'는 타이틀곡 'ON'의 또 다른 버전으로, '샹들리에'(Chandelier) 등을 부른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시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다. 시아가 피처링한 'ON'은 실물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디지털 트랙으로 북미 프로모션 차원에서 글로벌 플랫폼에 21일 먼저 공개된다. 한국에서는 28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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