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래빗] 기생충 속 '빈부격차 상징' #반지하 영어로 뭐게?

입력 2020-02-17 13:53   수정 2020-0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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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인의 미니영어]



#반지하 영어로 뭐게?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면서 영화 배경이 된 '반지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한 외신은 반지하가 한국의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반지하는 영어로 'semi-basement'입니다. 절반을 뜻하는 semi에 지하 basement가 더해졌습니다. 해외에선 어떻게 표현하는지 뉴스래빗 홈페이지에서 오디오클립을 들어보세요.

▽▽PLAY▽▽ 오디오래빗



'semi-basement'를 해외 외신들은 소리 나는 대로 'banjiha'라고 설명했습니다. BBC는 '서울의 반지하에 사는 진짜 사람들'이라는 르포 기사를 실었습니다. 영화 속에 나왔던 한국의 실제 반지하 모습이라며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인터뷰와 사진을 함께 담았습니다.

BBC는 반지하 공간이 생긴 역사도 설명했습니다. 1968년 북한의 청와대 습격 사건을 계기로 새로 짓는 저층 아파트 지하 공간은 벙커로 사용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땐 지하층을 설치하도록 건축법이 개정됐습니다. 이유는 BBC의 소개처럼 안보 위기때문입니다. 지하 공간은 주로 건물 창고로 쓰였지만 이후 주거 공간으로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반지하는 1984년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땅 속으로 2분의 1만 들어가 있어도 지하층으로 인정해줬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반지하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지하가 많은 노후 주택 지역은 재개발 등으로 사라졌고, 반지하 수요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같은 값이면 반지하보단 옥탑방을 선택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생활 노출 위험과 습도 조절 등 위생 여건이 열악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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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오세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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