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동주 "이상형? 아빠 서세원과 정반대였으면…"

입력 2020-02-18 11:21   수정 2020-02-18 11:23


'물어보살'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이상형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서동주가 출연했다.

이날 서동주는 연애 관련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일은 잘 풀리고 있는데 연애가 문제인 것 같다. 지금은 썸과 사랑 그 중간에서 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애를 길게 하지 못하는 것도 고민이라고. 서동주는 가장 최근에 한 연애 관련 질문에 "항상 만나고 있다. 지금도 만나고 있다"면서도 "제대로까지는 아니고 그냥. 진지한 방향으로는 가고 있지만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는 어렵다"라고 답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서동주는 "다정다감한 사람을 좋아한다. 아빠가 불 같았기 때문에 정반대의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해서 다정다감한 사람을 눈여겨보는 편이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만나다 보니 남자들이 불같아 지더라. 원래 그런 사람인지, 내가 그렇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동료 중 서동주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사람으로 개그맨 김영철을 추천했다. 그러나 서동주는 "너무 아빠를 닮았다"며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로 언급된 이는 가수 이상민이었다. 서장훈은 "상민 형이 다정다감하다. 여기도 욱하는 게 있었는데 줄였다. 그건 스스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또 굉장히 다재다능하다. 요리도 잘한다. 돈 문제, 빚은 곧 해결이 된다. 무엇보다도 미국을 너무 좋아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즉석 전화연결에서 이상민은 "서동주 씨를 싫어할 사람이 있느냐"라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서동주는 연애 상대의 외모도 보느냐는 질문에는 "외모는 잘 안 본다. 키 큰 남자, 키 작은 남자, 못생긴 남자, 돈 많은 남자, 돈 한 푼도 없는 남자, 사기꾼도 있었다. 내가 잘 속는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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