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 전국 첫 보증공급 27조 돌파

입력 2020-02-20 15:17   수정 2020-02-20 15:18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인 신보는 올해 전국 신용보증재단 중 처음으로 보증공급 실적 27조원을 넘어섰다.

경기신보는 2월 현재 기준 11만6000여 개의 중소기업에 14조8093억원, 65만5000여 개 소상공인에게 12조1946억원을 지원해 총 보증공급 실적이 27조39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1996년 신용보증재단 설립 이후 24년 만에 이룬 성과이며 지난해 대비 보증금액으로 9.0% 상승한 것이다.

보증공급 27조원 돌파는 63조7227억원의 매출증대 효과, 28만2406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하고 또 1620억원의 이자절감 효과와 1조4445억원의 세수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사회·경제적 위기극복 일등공신 역할

경기신보는 사회·경제적 위기 순간마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일본의 수출규제,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지속적인 경기침체 이슈를 극복하기 위해 보증 지원 정책을 펼쳤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지난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지속된 경기침체로 인해 힘든 한 해였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까지 겹치는 등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 놓여 있다”며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종합지원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등 위기에 처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위기 극복을 위해 종합지원 특별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먼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태스크포스 팀’을 긴급 가동했다. 도내 23개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는 코로나19 특별전담 전용 상담창구도 설치했다. 상담창구에서는 총 85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기업에 특별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특별 금융지원 규모는 2015년 메르스 당시 지원액 3638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전 임직원 ‘경기신보 알리기’에 앞장!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네이버밴드 등 SNS를 활용한 신규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중소기업벤처부 옴부즈만 간담회, 기업인 현장간담회, 전통시장 캠페인 등의 현장 중심의 소통활동을 펼쳐 적극적인 보증 지원을 위해서다.

경기신보는 전 임직원들이 홍보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전략홍보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전략홍보 서포터즈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정기적으로 경기신보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있으며, 직원 누구나 홍보 관련 아이디어를 수시로 자유롭게 게재하도록 오픈채팅방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오픈채팅방에는 54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경기신보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경기신보의 지원제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이 같은 유튜브 인기의 비결은 전 임직원이 함께 홍보활동에 전사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홍보팀에서는 매주 새로운 소식을 콘텐츠로 제작해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영업점 방문 고객에게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도민과 함께할 미래 10년에 대비하기 위한 ‘2030 미래성장 발전전략’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10년의 미래를 대비한 차세대 경영전략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중장기발전전략 및 사업계획을 수립해 선진종합금융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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