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오채이가 질투심에 눈이 멀어 김흥수의 산소호흡기를 뗐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는 자신의 병문안은 허락하지 않은 채 제니스(차예련 분)의 병문안만 허락한 조윤경(조경숙 분)때문에 분노에 쌓인 홍세라(오채이 분)의 잘못된 선택이 그려졌다.
앞서 조윤경은 구해준(김흥수 분)의 친모가 캐리(최명길 분)이란 걸 알게 됐지만 끝까지 그 진실을 함구한 채 구해준을 자신의 아들로 지키고자 했다.
또한, 아기를 바꾸고 자신의 아이까지 죽음을 몰고 간 서은하(지수원 분)의 목을 조르는 등 분노를 표출하며 그의 딸 홍세라가 구해준의 문병을 와도 냉랭하게 굴었다.
홍세라는 조윤경의 차가워진 태도에 이유를 물었지만, 조윤경은 "더 이상 해준이 병실 찾아오지마. 너희 엄마한테 물어봐. 아니다. 물어 볼 필요도 없이 더 이상 오지마"라고 내쳤다. 대신 제니스의 병문안은 받아줬다. 또한, 조윤경은 "해준아 너 깨어나면 너 하고 싶은대로 다 해. 결혼도 너 원하는 여자랑 해"라며 자신의 본심을 전했다.
제니스가 구해준에게 책을 읽어주자, 구해준의 손끝이 파르르 떨렸다. 이를 발견한 제니스는 너무 기뻐하면서 의료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를 바깥에서 보고 있던 오채이는 제니스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구해준의 병실을 찾았다. 오채이는 "오빠 깨어나서 나 택할 거 아니면 깨어나지 마. 그냥 이렇게 가"라며 구해준의 호흡기를 뗐다. 하지만 바깥에서 인기척이 나자 놀란 오채이는 재빨리 옷장에 숨었다.
들어온 사람은 캐리. 캐리는 산소호흡기가 떼진 구해준을 보고 놀라 다시 씌우려는 찰나 제니스는 캐리가 구해준에게 한 짓이라 오해하고 꽃병을 떨어뜨렸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는 엄마에 의해 복수의 도구로 키워진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위험한 사랑을 다룬 멜로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