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왜 동생 이름으로 피부과 진료 받았나

입력 2020-02-19 09:19   수정 2020-02-19 13:52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검찰 조사는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지난 18일 하정우가 얼굴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의사의 처방하에 수면마취를 한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 상습 투약은 아니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하정우 측은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10회 정도 강도 높은 레이저 치료를 받을 때 수면마취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문점은 남아있다. 피부과 시술인데 왜 동생인 배우 차현우의 본명인 김영훈의 이름을 남겼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정우 측은 "원장이 최초 방문 때부터 프라이버시를 중시했고 이 과정에서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또 "프라이버시 차원으로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니만큼 의심 없이 전달했다.그것을 병원에서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병원 방문과 예약 과정, 경과 관찰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문자 내역이 남아있다며, 수사기관이 사실 확인을 요구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예인 및 재계 관련자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은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가 수사 중이다.

검찰의 수사 선상에는 하정우를 비롯해 재벌가 자제, 유명 패션디자이너 등 10명의 인물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하정우를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하정우의 차기작들에 비상이 걸렸다.그는 영화 '보스턴 1947'과 '피랍', 드라마 '수리남' 등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다. 업계에서는 하정우 관련 사건에 대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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