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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중 붕괴된 부산 단독주택…3명 구조·2명 사망

입력 2020-02-21 16:36   수정 2020-02-21 16:38


부산에서 리모델링 작업 중이던 2층 단독주택이 붕괴해 작업자 5명이 매몰됐다. 이중 3명은 구조되고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오전 11시 4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리모델링 중이던 2층 단독주택이 갑자기 무너졌다. 인근 주민들은 큰 소리와 함께 주택이 순식간에 내려앉았다고 증언했다.

당시 주택 안에는 8명이 1층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건물 붕괴와 함께 3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나머지 5명은 집 더미에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 4분여 만에 매몰자 가운데 이모(28) 씨와 김모(61) 씨를 구조했다. 이 씨는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도 오른쪽 다리에 가벼운 상처만 입었다.

남은 매몰자 3명 중 이모(61) 씨는 사고 3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께 구조됐지만 중태다. 오후 3시 16분 70대 남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20여분 뒤 마지막 5번째 매몰자인 60대 여성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지은 지 46년 된 주택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건물 구조가 약해져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구조된 작업자 김 씨는 "1층에서 전기선 철거작업을 하던 중 '찌직'하는 소리가 나고 2∼3초도 지나지 않아 천장이 무너졌다"며 "옆에 쌓아둔 시멘트 포대에 무너진 구조물이 걸치며 생긴 공간으로 대피해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붕괴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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