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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코로나 확산되자…美국채 30년물 금리 역대 최저

입력 2020-02-23 18:13   수정 2020-02-24 01:48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지난 금요일(21일)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미국과 유럽 주가는 크게 떨어졌고,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 미 달러화 등은 급등했다. 중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자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공급망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지난 21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하락세를 거듭하며 연 1.917%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9월 사상 최저치인 연 1.95%를 뚫고 내려갔다. 장중 연 1.9%를 밑돌기도 했다.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도 5개월 만의 최저치인 연 1.470%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은 28.30달러(1.8%) 상승한 온스당 1648.80달러로 마감돼 7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한 주간 3.9%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까지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 단기적으로 온스당 18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은 코로나19로 글로벌 성장이 막힐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주식을 버리고 미 국채와 금 등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몰려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장정보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자 안전자산 수요는 더욱 커졌다. 글로벌 공급망 와해 속에 미국의 산업 활동도 부정적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애플 코카콜라 프록터앤드갬블(P&G) 등 미국 기업들은 코로나19 역풍으로 1분기 매출 감소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0.78%, 나스닥지수는 1.79%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10% 이상의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뉴욕증시가 조정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3개국이 하루 30만 배럴 감산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배럴당 50센트(0.9%) 하락한 53.3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81센트(1.4%) 내린 58.5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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