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경매·등기까지…10억건 정보 무료 서비스"

입력 2020-06-24 17:17   수정 2020-06-25 03:18

“지도에서 원하는 곳을 누르면 실거래가부터 토지, 건물, 등기 열람, 경매 정보까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스코는 실거래가 기반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롭테크(부동산 스타트업)다. 회사 이름은 영어 ‘discover real estate’에서 앞부분만 따온 말로 ‘부동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감정평가사인 배우순 디스코 대표(38·사진)는 지금은 쿠시먼에 합병된 DTZ의 한국지사인 DTZ코리아·프라임감정평가에서 7년가량 근무한 뒤 2016년 2월 창업했다. 처음에는 정보기술(IT) 개발자였던 친구와 부동산 관련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폐쇄성 때문에 명확한 사업 방향을 정하진 못했다.

그해 11월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실거래 정보 공개 계획을 발표한 것에 착안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실거래가 중심의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듬해 4월 부동산 실거래가,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정보 등을 담은 베타 서비스를 내놨다. 이후 2018년 10월 중개업소(에이전트)의 매물 등록 기능을 갖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스코에서는 정보를 빌딩,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다세대, 토지, 주상복합, 단독, 숙박시설 등 9개 카테고리로 구분해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 정보만 다루는 경쟁 프롭테크와 다른 점이다. 전국 11만 개로 추정되는 중개업소 중 3만 개가량이 디스코에 정보를 올리고 있다. 실거래가 정보 2600만 건, 토지·건축물(3880만 필지) 정보, 등기부 변동사항 100만 건, 경매 20만 건 등 총 10억 건의 정보가 내장돼 있다. 한 달 이용 회원은 평균 30만 명에 달한다. 배 대표는 “가장 많은 정보를 갖춘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이라며 “모든 부동산 정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고 했다.

배 대표는 직방, 다방 등과 달리 매물 정보 등록 수수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다. 배 대표는 “수익보다 회사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용자가 플랫폼을 만족스럽게 이용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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