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들’ 윤여정, 독보적 존재감·메시지 전달

입력 2020-02-26 17:56  


[연예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윤여정이 연기한 순자 캐릭터가 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등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윤여정이 연기한 순자 캐릭터가 비교 불가한 독보적 존재감으로 눈길을 끈다.

순자(윤여정)는 평생 지켜온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후 아무도 믿지 않고 깊은 과거에 갇혀버린 치매 노인이다. 자신과는 달리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버리는 아들 중만(배성우)의 걱정을 제외하고는 늘 과거에만 매여있는 인물로, 아들 가족의 보살핌 속에 살아간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과는 달리, 순자는 절박한 상황 속 최악의 선택을 한 중만의 곁에서 가장 현실을 직시하며 때때로 영화가 가진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특히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두 팔, 두 다리만 멀쩡하면 언제든지 새로 시작할 수 있어”라는 순자의 명대사는 인생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돈 가방을 쫓던 등장인물들과 관객들의 가슴에 큰 의미로 다가온다. 연희 역의 전도연은 “관객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숨바꼭질 같은 캐릭터, 미스터리한 모습이 윤여정이라는 배우와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더욱 긴장감 있고 재미있게 표현됐다”라며 짧지만 핵심적인 역할을 해낸 윤여정에 대한 고마움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에 무게를 실어주는 대배우 윤여정은 미국의 시상식 예측 매체 어워즈와치(Awards Watch)가 선정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 10인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단단한 연기 내공을 입증했다.

한편,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2월19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사진제공: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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