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2세 윤여원 사장 주식 수증에 IPO·매각까지… 분주한 한국콜마

입력 2020-02-26 13:00   수정 2020-02-26 16:34

≪이 기사는 02월26일(11: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가 전방위적으로 구조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2세 경영자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이 부친 지분을 수증하는 등 2세들의 승계 작업이 이어지고 있고, 주력 계열사인 에이치케이이노엔(옛 씨제이헬스케어)의 상장 준비 및 제약사업 매각에도 본격 착수했다.

26일 콜바비앤에이치에 따르면 윤여원 사장은 지분율을 기존 4.36%에서 6.36%로 최근 끌어올렸다. 부친인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59만871주를 윤 사장에게 증여했기 때문이다. 증여가(주당 2만7350원)를 기준으로 한 가치는 161억여원이다. 윤 사장은 올 초 콜마비앤에이치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지배력까지 강화하게 됐다. 윤 사장은 한국콜마홀딩스,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이어 콜마비앤에이치의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윤 전 회장은 지난해 말에는 장남인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에게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251만1455주를 증여했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31.43%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가 됐다. 증여 전에는 윤 부회장이 종전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발령이 있었다. 한국콜마 2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동시에 수증을 통한 지분 확대로 자연스럽게 승계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다.

한국콜마는 에이치케이이노엔(옛 씨제이헬스케어) 기업공개(IPO) 준비 및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도 진행중이다. 한국콜마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에이치케이이노엔과 씨케이엠의 합병을 결정했다. 씨케이엠은 에이치케이이노엔 인수를 위해 한국콜마와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세운 특수목적회사(SPC)다. ’한국콜마홀딩스→한국콜마→씨케이엠→에이치케이이노엔’의 구조를 ’한국콜마홀딩스→한국콜마→(합병)에이치케이이노엔’으로 단순하게 정리했다. 이달 초에 에이치케이이노엔 무상증자를 해 주식 수를 늘린데 이은 상장 준비라는 분석이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지난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간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제약사업 부문과 의약품 생산대행(CMO) 회사인 콜마파마는 국내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될 예정이다. 예상 매각가격은 약 7500억원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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