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권 의원과 맞붙는 경남 영산을 선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제나 야당 선거는 막바지 바람몰이가 승패를 좌우한다"면서 "어쨌든 양산을 선거는 제가 이긴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김두관 두 사람을 동시에 심판하는 양산 시민들의 성숙한 정신을 저는 철석같이 믿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근 밀양 선거사무소를 접고 양산을 출마를 거듭 확인시킨 홍 전 대표는 "양산을은 부·울·경의 접경지로 삼국지의 형주에 해당 되는 요충지"라면서 "그래서 양산을의 승부가 부·울·경 선거 40석의 향방을 결정하는 전략지역이 될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은 양산을의 중요성을 감안해 김두관 후보를 차출, 현재 PK 선거를 총 지휘 하고 있고, 어제 KBS여론조사에서도 제가 김두관 후보에게 현재 7%가량, 당지지도도 민주당에 뒤지는 것으로 발표 됐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홍 전 대표는 "그것은 김 후보는 한 달 전에 양산에 왔고 저는 어제 양산에 온 탓도 있을 것"이라면서 "선거가 본격화 되고 바람몰이가 시작되면 그 양상은 판이하게 바뀔 것이다. 지금 여론조사에는 큰 의미를 두지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시간 전에는 김 의원이 양산의 미래를 두고 토론회를 제안한 것에 대해 "나라가 망해가고 있는데 양산만 잘 될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양산의 미래는 김 후보와는 차원이 다른 내용을 준비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일축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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