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친딸 성폭행 父 "난 네 아빠이자 애인"..이를 묵인한 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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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2-29 08:57   수정 2020-02-29 08:59

'궁금한 이야기Y' 친딸 성폭행 父 "난 네 아빠이자 애인"..이를 묵인한 母


친딸을 성폭행해 네 번이나 임신시킨 아버지의 추악한 실체가 전파를 탔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친딸을 15년째 성폭행해 온 아버지 박 모 씨의 실태와 15년 만에 용기를 낸 딸 수진(가명)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수진 씨는 이날 방송에서 10대 시절부터 내내 아버지의 성폭행에 시달렸고, 15살에 임신까지 해 총 4번의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버지의 범행은 수진 씨가 어른이 돼 사회생활할때도 계속됐다. 아버지 박 씨는 계속 딸에게 연락을 하며 직장 앞에 찾아갔고, 딸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그는 "낙태한 아기들이 지금 자랐으면 몇 살쯤 됐을 거다"라며 수진 씨를 심리적으로 고문하기도 했다. 결국 수진 씨는 남동생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아빠를 성폭행으로 신고했다.

이후 아버지는 구치소에 수감됐지만 딸에게 선처의 편지를 보내며 압박을 이어갔다. 박 씨는 "남과도 합의하는데 그래도 우리는 가족이잖니. 아빠가 벌을 많이 받아야 좋은 건 아니잖느냐"라며 뻔뻔하게 선처를 요구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특히 박 씨는 딸에 대해 "난 네 아빠이자 네 애인이기도 하다"라는 궤변을 쏟아놓기도 했다. 박 씨의 아내이자 수진 씨의 모친 역시 그의 말에 수긍하며 상황을 묵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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