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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와의 전면전 부산시, 야간 기습 점검…"절대 문 못 열게 할 것"

입력 2020-02-29 11:46   수정 2020-02-29 15:53


신천지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부산시가 관련 시설의 야간운영 등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4일 신천지교회 및 관련 시설에 대해 시설폐쇄 및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 28일 밤 8시부터 51곳 신천지 시설에 대한 긴급 야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거돈 부산시장의 특별지시로, 폐쇄명령 이행과 집회금지 위반여부에 대해 현장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점검 결과 부산진구 더배움문화봉사공동체 사무실 1곳에 불이 켜진 것이 발견돼 시설을 폐쇄했고, 29일 고발조치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 차례 확인했지만 사람의 출입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51개 시설 점검 결과 3곳은 영구폐쇄, 47곳은 폐쇄조치가 유지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사하구 하단동 소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 야고보 지파 집회소에 야간에 사람이 드나든다는 주민신고에 따라 28일 오후 5시께 시와 사하구, 경찰 등이 합동으로 점검에 나서 시설 내 신천지 관계자 2명을 발견했다.

시는 2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한 뒤 자가격리 조치했고, 시설에 대해서는 방역과 출입문 추가 폐쇄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신천지 모든 시설을 현장점검할 예정이다. 불시 현장점검을 통해 시설운영, 집회활동 적발 시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까지 파악된 신천지 관련 부속 기관들이 대부분 간판도 없이 위장 운영되고 있는 것과 관련, 노출되지 않은 신천지 부속기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위장시설물을 찾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장점검뿐만 아니라 신천지 시설 관련 주민신고센터를 구·군으로 확대 운영해 시민들의 제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신천지예수교 관련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조치를 강화해 위기상황이 정리될 때까지는 절대 문을 못 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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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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