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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문 대통령 "3·1운동 단결 정신으로 '코로나19' 극복하자"

입력 2020-03-01 11:03   수정 2020-03-01 11:05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단결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열린 3·1절 101주년 기념식에서 독립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통상적인 3·1절 기념사와 달리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단합'을 이야기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3·1 독립운동으로 되새긴다"며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더 많은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반드시 바이러스의 기세를 꺾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각계각층의 국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귀국한 우한 교민을 맞아준 아산, 진천 등 지역 주민, 헌혈 동참, 착한 임대인 운동, 은행·공공기관·대기업의 고통 분담, 의료진의 헌신 등에 존경의 뜻을 밝혔다.

경제 역시 3·1운동 정신으로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가 '소재·부품·장비의 독립'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함께하면 해낼 수 있다는 3·1 독립운동의 정신과 국난 극복의 저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위축된 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며 "아울러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복잡한 국제 정세에도 3·1운동 정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1 독립선언서'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동아시아 평화와 인도주의를 향한 노력은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이라며 "북한은 물론 인접한 중국과 일본, 가까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은 언제나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과거를 직시할 수 있어야 상처를 극복할 수 있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지난 2018년 9·19 군사합의를 언급하며 "그 합의를 준수하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넓혀 나갈 때 한반도의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과도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란다"며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 기후변화에 공동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경제, 외교 등 여러 분야에 3·1운동의 '단결'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안으로는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밖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이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그것이 진정한 독립이며, 새로운 독립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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