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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신천지연수원서 '가출 신도' 부모들 "내 딸 검사받게 해달라" [라이브24]

입력 2020-03-02 15:23   수정 2020-03-02 15:28



2일 오후 3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 실외에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초 신천지는 신천지 연수원으로 알려진 평화의 궁전 내 지하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우려로 오후 2시께 바깥으로 긴급히 변경했다. 이는 경기도와 신천지 측 협의에 따른 것이다.

신천지는 지난달 24일 서울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었지만, 장소 섭외가 어렵다는 이유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기자회견 장소에는 취재 차량뿐만 아니라 소독차 및 경찰 경비인력까지 북새통을 이루며 연수원쪽 도로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평화의 궁전 앞에선 '신천지 신도' 부모들이 팻말을 들고 항의하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다.

'사이비 신천지 가출된 자녀들 코로나 검사 받게하라'는 팻말을 든 한 여성은 "코로나가 전국을 휩쓸고 있는데, 신천지 기숙사 골방에서 코로나에 걸려 신음하고 있을 딸을 생각하니 걱정된다"면서 "딸이 검사를 받도록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현장에는 지금 200명 이상의 경찰 인력이 경비에 동원됐으며, 소독차도 잇따라 도착해 현장 주변 소독을 실시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도 기자회견장에 나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우리도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러나 다 막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를 구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두고 책임론이 불거진 신천지 측을 대변해 이 총회장이 직접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일 이 총회장과 12개 지파 지파장들을 살인 및 상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게 주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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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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