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에 동화된 이너로우...‘My moon’으로 오리온을 찾다

입력 2020-03-03 00:00  


[연예팀] 이너로우가 새 싱글 ‘My moon’을 공개했다.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이너로우(INNERLAW)가 2일 세 번째 디지털 싱글 ‘My moon’을 발표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오리온 자리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이번 싱글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 비극적 스토리를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사운드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한편, ‘My moon’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 한 발자국 떨어진 타인의 관점에서 담담하게 풀어내 화제다.

팝아트 작가 Anikoon과 컬래버레이션 한 앨범 아트 역시 피카소의 ‘우는 여인’을 오마주하여 누군가를 잃은 자의 슬픔을 타인의 시점으로 그려냈다.

이너로우는 “언젠가 ’오리온 자리 신화’에 대해 읽은 적이 있다.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사랑하는 연인 오리온의 죽음에 슬퍼했고 오리온은 별자리가 되어 그의 슬픔을 위로했다는 이야기. 나는 어쩐지 아르테미스가 느꼈을 슬픔이 낯설지가 않다”며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슬픔에 대해,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 ‘오리온’에 대해, 문득 노래하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비스킷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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