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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대회도 코로나19에 '백기'…KLPGA 셀트리온 대회 취소

입력 2020-03-03 15:25   수정 2020-03-03 15:30



다음달 열릴 예정이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가 취소됐다. 국내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은 3일 "셀트리온그룹은 국민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바이오 전문기업으로서 국가적 위기사태인 코로나19 확산에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출전선수들 및 갤러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부득이 올해 경기는 취소하기로 KLPGA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셀트리온은 이번 사태의 확산 방지 및 극복을 위해 정부 및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다음달 17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국내에서 열리는 KLPGA투어 2020시즌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첫 사례다. 앞서 취소된 KLPGA 대만여자오픈은 대만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국내 대회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D데이' 별로 대응책을 마련해 최대한 대회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하지만 국내 대회 취소 사례가 나오면서 타 대회들도 대회 강행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KLPGA투어는 당장 다음달 9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본격적인 개막에 들어간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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