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 증시, 코로나19 우려에 또 급락…외교부 "日 입국거부 상응조치 검토"

입력 2020-03-06 06:59   수정 2020-05-20 00:02



◆ 뉴욕 증시, 코로나19 우려에 또 급락

간밤 미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또다시 급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58% 하락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3.39%와 3.10% 밀린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도 53명으로 늘면서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뉴욕에서도 확진자 수가 하룻밤 새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각국이 여행 제한 및 검역을 강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것이란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 외교부 "日 입국거부 극히 유감…가능한 모든 상응조치 검토"

외교부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입국거부 조치에 대해 극히 유감스럽다며 모든 가능한 상응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일본 정부의 조치를 '입국거부'로 규정했습니다. 또 "정부의 확산방지 노력의 성과가 보이는 시점에서 취해진 조치라는 점에서 방역 외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세영 1차관은 오늘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와 유감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 워런도 민주 대선 경선 하차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하차했습니다. 전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경선 포기를 선언한 데 이어 워런 의원도 경선을 포기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를 선언한 블룸버그 전 시장과 달리 워런 의원은 누구를 지지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털시 개버드 하원의원이 남아있지만 존재감이 크지 않아, 민주당 대선 경선은 바이든 대 샌더스의 2파전이 됐습니다.



◆ WHO "한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감소세…고무적"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서 고무적인 조짐을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 보고된 사례는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이르렀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우리는 아직 거기에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WHO는 현재 세계적으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5265명, 사망자는 32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 감염병유행 때 보건용 마스크 국외 반출 금지

앞으로 코로나19 같은 1급 감염병이 유행할 때 보건용 마스크 등 예방에 필요한 물품을 국외로 반출하지 못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 및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합니다. 이에 따라 감염병 유행 시 해외 수출로 보건용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빚는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일교차 큰 날씨…미세먼지 '좋음'∼'보통'

오늘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는 등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7∼15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강원 영서와 세종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동해상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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