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생명샘교회 이어 분당 제생병원도…'집단발병' 경기 2번째 사례 [종합]

입력 2020-03-06 10:04   수정 2020-03-06 15:17



경기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두 번째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지난달 수원 생명샘교회에 이어 분당제생병원 환자와 간호사 등이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당제생병원의 의료진·환자 등 총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이날 오전 0시30분부터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모두 중단했다.

추가 확진환자 8명은 분당제생병원의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환자 3명 등이다.

병원 측은 3월1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가 폐렴 증상을 보인 77세 암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었다. 그런데 '양성' 판정을 받은 것. 병원은 곧바로 이 환자의 접촉자를 파악해 의료진과 입원 환자 7명 등에 대한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수원시 영통구 생명샘교회(망포동)에서 확진환자 6명이 나왔다.

보건 당국은 "신천지과천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확진환자가 용인시 인근 회사에서 교육을 실시했다"며 "당시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 4명이 확진된 바 있는데 그 중 1명이 2월23일 생명샘교회 예배에 참석해 교회 내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생명샘교회는 지난 23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등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발병' 사례는 지난 1월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자 집계 이후 누적 기준으로 전국 약 65.6%(4일 기준)에 이른다.

주요 사례로는 대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를 비롯해 부산 온천교회, 천안 줌바댄스 운동시설, 청도 대남병원, 칠곡 밀알사랑의 집 등이다.

부산에서는 온천교회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교인 28명 등 총 3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4.5%(2583명)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도 천안시 줌바댄스장을 중심으로 총 7개 운동시설 관련 80명의 확진환자(강사 4명·수강생 50명 등)가 나왔다. 현재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경북에서 역시 청도 대남병원 외에도 성지순례단, 칠곡 밀알사랑의 집, 경산 서리요양원, 김천 소년교도소 등에서 코로나19 집단발생이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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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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