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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에 정유·조선株 '급락'

입력 2020-03-09 09:43   수정 2020-03-09 09:45



국제유가 급락하면서 정유와 조선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9일 오전 9시 42분 현재 S-Oil은 전날보다 4100원(6.38%) 떨어진 6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5.56% 떨어졌고, GS도 3% 이상 내리고 있다.

조선주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3050원(8.36%) 내린 3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도 7%대로 하락하고 있고 한진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결정해서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32.05달러로 전일대비 30% 급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0달러로 전장보다 27% 하락했다. 2016년 2월 22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우디가 다음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기존 일평균 970만 배럴에서 1000만 배럴로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유사들에게 유가 하락은 악재다. 유가가 하락하면 높은 가격에 구매한 원유의 재고 평가 손실이 발생해서다. 조선주는 유가가 떨어질 경우 세계 정유사들이 해양플랜트 발주를 줄이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유가 관련주는 충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반면 저유가는 중장기적으로 정보기술(IT)와 소비에 긍정적이었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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