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 피해 中企·소상공인에 1450억 수혈

입력 2020-03-09 17:46   수정 2020-03-10 00:40

인천시(시장 박남춘·사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기업 대상으로 650억원 규모의 중기육성자금을 투입하고, 소상공인에게는 800억원 이상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민간 소비를 늘리기 위해 지역화폐 ‘인천e음’의 캐시백 요율을 2~4%에서 10%(월 50만원 이하 결제)로 높였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대출금액은 업체당 최대 7억원이다. 6개월 거치 3년 동안 5회 분할로 상환하는 조건이다. 시는 대출금액에 대해 금리 2%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준다.

시는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코로나19 때문에 소비심리가 위축돼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800억원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난달 35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9일부터 추가로 45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코로나19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음식업, 숙박업,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에서 1.5%의 이자 차액을 보전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평균 1%인 연간 보증료를 0.8%로 낮춰준다.

또 3, 4월 두 달 동안 지역화폐 인천e음의 캐시백이 최대 10%로 상향 조정된다. 월 50만원 이하 결제는 10%, 50만~100만원 이하는 1%를 지급한다. 인천e음 카드로 50만원을 결제하면 5만원을 돌려받는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 방문에 따른 점포 휴업 등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업체를 대상으로 세금 납부 기한을 연장하고 징수를 유예하기로 했다.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포함한 소비·투자 관련 예산 8222억원도 1분기에 신속 집행한다. 오는 6월 안에 10개 기초자치단체와 공기업 예산 등 모두 7조594억원을 집행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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