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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순정' 작곡가 나화랑의 생가…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재 됐다

입력 2020-03-09 18:41   수정 2020-03-10 00:29

1963년 발표된 이미자의 인기곡 ‘열아홉 순정’을 작곡한 나화랑(본명 조광환·1921~1983)의 생가(사진)가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김천 나화랑 생가’를 비롯해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광주 구 무등산관광호텔’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김천고등학교 본관’ ‘수원역 급수탑’ 등 네 건은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예고했다.

‘김천 나화랑 생가’는 광복 후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 나화랑이 태어나 자란 곳으로 과거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 동시대에 활동했던 음악가의 생가가 대부분 사라진 터라 음악사·지역사 측면에서도 보존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나화랑은 ‘열아홉 순정’ 외에 ‘무너진 사랑탑’ ‘늴리리 맘보’ 등 500여 편의 가요를 작곡했으며 수많은 음반을 제작해 대중가요 보급 및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1998년 데뷔해 활동한 3형제 가수 ‘조트리오’(조규천 조규만 조규찬)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통영시 중앙동과 항남동 일대 1만4473㎡를 묶어 일괄 지정한 것으로, 조선시대 성 밖 거리의 흔적과 대한제국기부터 지속적으로 조성된 매립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까지 번화했던 옛 시가지의 근대 도시 경관, 건축 유산이 집중적으로 보존된 곳이다. 목포 군산 영주 익산 영덕에 이어 여섯 번째 면(面)·선(線) 단위 등록문화재가 됐다. 공간 안에는 개별문화재로 등록한 ‘구 통영목재’ ‘김상옥 생가’ 등 근대 도시 경관과 주거 건축사, 생활사, 산업사 측면에서 가치가 높은 아홉 건의 등록문화재가 있다. 문화재청은 내년부터 이들 문화재 보수 정비, 역사 경관 회복 등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 구 무등산관광호텔’은 6·25전쟁 이후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설악산, 서귀포, 무등산 등 명승지에 설립한 관광호텔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이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임시 피난처로 사용되기도 했다.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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