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트로트 황제 송대관,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시청률 상승

입력 2020-03-11 09:17   수정 2020-03-11 09:19

사람이 좋다 (사진=방송캡처)


트로트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송대관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가 펼쳐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어제(10일) 방송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수도권기준 가구시청률 6.1%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비해 1.4%p 상승한 수치다.

지금은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송대관은 한때 사기사건과 건강 악화로 인해 한 평생 서온 무대와 관객의 곁을 잠시 떠나는 뼈아픈 시기를 겪었다. 데뷔 54년이 된 트로트 대부 송대관의 귀환이 있기까지,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눈물어린 사연 등 트로트 대부의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인간 송대관의 우여곡절 많았던 인생사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펼쳐지며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트로트를 자신의 뿌리라고 말하는 송대관은 대한민국 트로트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주역이자 살아있는 역사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있는 신인가수 김수찬은 트로트 대부 송대관 앞에서 자신의 장기인 ‘송대관의 모창’을 선보이는데. 원조 송대관 앞에서 모창을 하는 후배 김수찬의 모습을 보며 그는 “잘하는 후배다. 칭찬해주고 싶다”는 후한 평가를 했다. 까마득하게 어린 후배에게 직접 춤을 선보이며 응원하는 대선배 송대관의 인간적인 모습에 긴장했던 후배도 마음을 놓고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해 송대관은 신곡 발표를 준비하며 트로트 대부의 귀환을 알렸다. 그런데 그가 달려간 곳은 녹음실이 아닌 병원. 지난여름, 송대관은 건강 악화로 인하여 무대를 잠깐 떠나야 했다. 또 한 번의 시련을 그는 가족의 힘으로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또한 송대관의 요양을 위해 큰돈을 선뜻 내놓은 영원한 라이벌이자 동반자인 태진아와의 뜨거운 우정도 여전했다.

“의욕도 충만하고 용기도 있고, 좋은 무대에서 좋은 노래 부르는, 그런 가수가 되는 것은 자신 있다”며 무대에서 살다 영원히 무대에서 쓰러지는 가수가 되는 게 바람이라고 밝힌 송대관. 그의 인생을 닮은 노래가 계속되길 응원하며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한편 스타의 숨겨진 이면 속 인간적인 일상을 조명하며 사랑받아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다음 주에도 화요일 오후 8시 58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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