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연, 김가온과 부부생활 어땠나…'티격태격' 현실 부부

입력 2020-03-12 08:58   수정 2020-03-12 09:26



배우 강성연,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살림남2'를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강성연, 김가온 부부가 새롭게 합류해 티격태격 현실 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강성연은 "김가온의 살림 기여도는 50대 50정도"라면서도 훈육 등의 방식에서 대립하며 가감없이 일상을 선보였다.

이날 이날 강성연은 아침부터 아이들을 씻기고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등 5, 6세 연년생 아이들의 등원 준비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돌아온 후에는 청소와 빨래 등 집안일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아이들의 하원 이후에도 강성연의 일은 끝이 없었다. 천방지축 두 아이와의 전쟁 같은 귀가로 진땀을 뺀 강성연은 집에 도착하자 숨돌릴 틈도 없이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아이들을 위해 서둘러 식사 준비를 했다. 한바탕 폭풍우가 몰아친 후 귀가한 김가온에게 아이들을 맡긴 강성연은 또다시 집안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잠시 아이들과 놀아주는 듯했던 김가온은 슬며시 자신의 서재로 들어갔고, 강성연은 집안일을 채 끝내지 못한 채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야 했다.

강성연은 마무리는 남편에게 부탁했지만, 늦은 밤 모두가 잠든 뒤 거실로 나온 그녀는 여전히 어질러져 있는 거실을 보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등원 길 잠옷 위에 외투만 걸치고 나서고 끝이 없는 집안일과 육아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강성연의 모습은 드라마 속 화려한 모습과 달리 여느 집 엄마들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폭풍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김가온, 강성연 부부가 아이들 육아방식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이는 모습도 관심을 집중시켰다.

첫째가 냉장고에 한 낙서에 대해 강성연은 아이들에게 규칙을 정해줘야 한다고 한 반면 김가온은 창의성을 가로막는다며 그대로 두자고 했다. 이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곤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강성연이 "진실을 밝히고 싶었어요"라며 출연 이유를 밝혀 앞으로 '강-온 하우스'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강성연, 김가온 부부의 합류와 함께 시청률도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4.2%, 전국 기준 13%로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한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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