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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스피, 2016년 이후 장중 최저 '1890선' 붕괴

입력 2020-03-12 09:21   수정 2020-03-12 09:23



코스피지수가 2016년 이후 4년 만에 장중 기준으로 최저 수준까지 미끄러졌다. 개장 직후 1% 이상 내리며 1890선마저 내줬다. 중소형주(株) 중심의 코스닥지수도 동반 하락, 590선 아래로 내려갔다.

1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3% 내린 1894.3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28% 하락한 593.24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지수는 개장 직후보다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여전히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에는 부정적인 상황이다.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각각 1.15%와 1.87% 내린 5만1500원과 83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와 삼성SDI, 삼성물산,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 업종 대표주들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증시 내 주요 매매 주체인 외국인이 계속 매도할 경우 지수는 당분간 상승세로 돌아서기 어렵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 이후 국내 증시는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전날(11일) 외국인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약 2600억원어치 보유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서만 닷새 연속 '팔자'를 외치고 있는데 이 기간에만 3조7120억원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 증시에선 외국인들의 '코리아 포비아'가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10조원 가까이 보유주식을 팔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20일 이후 전날까지 외국인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9조519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의 전체 시가총액도 지난달 20일 약 622조원대에서 현재 532조원대로 90조원가량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전체 증시 시가총액은 1771조원대에서 1502조원대로 268조7000억원가량이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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