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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와 사진촬영 트럼프 "걱정 안해"…"실제론 매우 불안"

입력 2020-03-13 10:51   수정 2020-04-12 00: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과 접촉한 브라질 당국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소식과 관련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CNN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의 말을 인용, 그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를 만나기 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코로나19와 관련)이렇게 말하겠다. 나는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브라질 측 전체 대표단과 저녁을 함께 먹었다"며 "그 언론보좌관(방가르텐)이 거기에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만약 그가 있었더라도 우리는 특이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지난 7일 미·브라질 정상회담에 참석한 방가르텐 브라질 대통령 대변인이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기념사진도 찍기도 했다.

방가르텐 국장은 지난 7~10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수행했으며,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두 정상의 만찬 자리에도 참석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13일 나올 예정이다. 방가르텐 대변인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방가르텐 국장의 접촉이 거의 없었기에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확진 판정을 받은 브라질 관리와 아무런 상호작용을 하지 않았다. 현재로선 검사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CNN은 그러나 측근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단히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은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 관료들을 포함해 그가 만났던 모든 사람들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만 73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로만 치면 코로나19 위험군에 속한다. 미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을 지휘하는 제롬 애덤스 단장은 백악관 태스크포스 정례 기자회견에서 "60세 이상의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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