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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어디냐…코스피 1600마저 무너졌다

입력 2020-03-18 17:35   수정 2020-03-19 00:34

코스피지수가 1600선마저 내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무너져내린 탓이다.

코스피지수는 18일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유럽 재정위기 때인 2010년 5월 26일(1582.12) 후 약 9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장 막판 나스닥선물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5847억원, 435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최근 10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원 넘게 ‘팔자’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를 이탈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29.59포인트(5.75%) 하락한 485.14에 장을 마쳤다. 2014년 1월 3일(499.33) 후 처음으로 5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20전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달러당 1245원70전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도 이날 급락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4.9% 하락한 채 시작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개장과 함께 각각 3.6%, 3.5% 빠졌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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