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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마스크 수출 2배 '급증'…대부분 중국으로 들어가

입력 2020-03-19 07:09   수정 2020-03-19 07: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에 마스크 수출액이 전달보다 두 배 이상 뛰었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월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의 수출액은 1억571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년 동월 685만달러와 비교하면 2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된 1월(7022만달러)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났다.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엔 마스크를 비롯해 섬유로 된 기타 제품이 포함된다. 이 품목의 지난해 수출 총액은 8091만 달러로, 월 평균 674만 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가 퍼지면서 1월에만 7022만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해 총액과 비교하면 86.8%에 달한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월엔 그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마스크 수출 물량은 대부분 중국으로 들어갔다. 2월 중국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수출액은 1억3515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86%를 차지했다. 2월 수출액은 전월(5902만달러)의 2배가 넘었다. 작년 같은 달(64만달러보다)과 비교하면 211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수출 증가세는 이달부터는 완전히 꺾일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26일 오전 0시를 기해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는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고시해서다.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생산업자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수출이 제한된다. 지난달 말엔 국내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마스크의 수출제한 예외도 당분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관세청 집계 결과 ,지난달 26일 고시가 시행된 이후 4일 오후까지 실제로 통관이 진행돼 수출된 마스크는 777장에 불과하다. 사실상 마스크 반출이 봉쇄되고 있는 셈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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