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평가 기관이 꼽은 최고의 차는?

입력 2020-03-20 11:19  


 -US 컨슈머가이드 '2020 베스트 바이' 선정
 -현대차 팰리세이드·기아차 텔루라이드 등 국산차 대거 포진

 미국 자동차 평가 기관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가 차의 상품성을 가늠하는 2020 베스트 바이(2020 Best Buys)를 20일 발표했다.

 먼저 초소형차는 현대차 엑센트, 기아차 리오(프라이드)의 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렸다. 1만6,000~1만7,000달러에서 구입 가능한 신차 중 편의·안전품목을 제법 갖춘 제품들이다. 경쟁 제품은 쉐보레 스파크·소닉(아베오), 혼다 피트, 미쓰비시 미라지, 토요타 야리스다.


 소형차는 혼다 시빅·인사이트, 닛산 베르사, 토요타 코롤라가 선정돼 일본차 강세 흐름을 보였다. 가족들이 타기에 충분한 공간과 상품성을 지녔다는 분석이다. 경쟁 제품은 피아트 500L,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엘란트라 GT(i30)·아이오닉, 기아차 포르테(K3), 마쓰다 3, 닛산 센트라, 스바루 임프레자, 토요타 프리우스, 폭스바겐 골프·제타다. 프리미엄 소형차는 아우디 A4가 어큐라 ILX, 알파로메오 줄리아, 아우디 A3·A4 올로드·A5 스포트백, BMW 2시리즈 그란 쿠페·3시리즈·4시리즈 그란 쿠페, 캐딜락 CT4, 제네시스 G70, 재규어 XE, 렉서스 IS,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C클래스·CLA클래스를 따돌렸다. 7만5,0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인정받았다.

 중형차는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스바루 아웃백이 선정됐다. 캠리의 경우 베스트셀러로서의 인지도가 주효했다. 세 차 모두 제품력, 내구성에서 인정받았다. 경쟁제품은 쉐보레 말리부, 포드 퓨전, 혼다 클래리티,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옵티마(K5), 마쓰다 6, 닛산 알티마·맥시마, 스바루 레거시, 폭스바겐 파사트다. 프리미엄 중형차는 렉서스 ES, 어큐라 TLX가 선정됐다.

 대형차는 토요타 아발론이 유일하다. 동급 유일 하이브리드 동력계가 주목 받았다. 쉐보레 임팔라. 크라이슬러 300, 닷지 차저, 기아차 카덴자(K7)와 경쟁한다. 프리미엄 대형차는 캐딜락 CT6가 아우디 A8, BMW 7시리즈, 제네시스 G80·G90, 재규어 XJ, 기아차 K900(K9), 렉서스 LS, 링컨 컨티넨탈, 벤츠 S클래스, 포르쉐 파나메라를 제쳤다.


 소소한 재미를 주는 차(Frubal Fun Vehicle)에는 현대차 엘란트라 스포츠(아반떼 스포츠)와 엘란트라 GT N라인(i30 N 라인)의 두 현대차가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가이드는 두 차를 고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고성능차는 폭스바겐 골프 GTI, 마쓰다 MX-5 미아타, 포드 머스탱이 호평을 받았다. 프리미엄 고성능차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토요타 수프라, BMW Z4의 두 제품이 선정됐다.


 초소형 크로스오버/SUV는 현대차 코나, 기아차 쏘울, 혼다 HR-V, 닛산 로그 등의 국산, 일본 제품이 돋보였다. 최근 가장 성장하는 시장의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리미엄 초소형 SUV는 볼보차 XC40이 유일하다. 벤츠 GLA클래스, 재규어 E-페이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렉서스 UX 등을 제쳤다.

 소형 SUV는 스바루 포레스터, 마쓰다 CX-5, 닛산 로그가 선정됐다. 현대차 투싼, 기아차 니로·스포티지, 토요타 RAV4, 폭스바겐 티구안 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엄 소형 SUV는 어큐라 RDX, 인피니티 QX50이 BMW X3, 벤츠 GLC, 볼보차 XC60 등을 따돌렸다.

 중형 SUV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 혼다 파일럿이 인정받았다. 특히 두 국산차는 게임 체인저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블레이저, 닛산 패스파인더, 토요타 4러너, 폭스바겐 아틀라스 등을 제쳤다.


 이밖에 대형 SUV는 포드 익스페디션이 프리미엄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링컨 내비게이터가 선정됐다. 미니밴은 크라이슬러 퍼시피카가 소형 픽업은 쉐보레 콜로라도, GMC 캐년, 혼다 릿지라인이 이름을 올렸다. 대형 픽업은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램 1500이 선정됐다.



 한편,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는 1967년 설립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평가 기관이다. 신차 트렌드와 함께 소비자가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매년 150대 이상의 신차를 검증한 뒤 각 세그먼트 별 제품을 추천한다. 특히 베스트 바이는 객관적인 평가 외에도 동급 제품 중 가격 대비 가치를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베스트 바이는 차종 확대 흐름을 반영해 크로스오버 리스트를 신설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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